◆…'평촌 어바인 퍼스트'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업계에 따르면 노후화된 중심주거지 주변에 새 주거지가 조성되면 인기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교육환경이 우수해 서울 서남권 대표 부촌으로 꼽혔던 양천구 목동이 노후화되자 인접한 신정동에 공급된 목동힐스테이트, 목동파크자이 등 신규 브랜드 아파트가 인기를 누렸다. 목동힐스테이트 전용 84㎡의 경우 1년 사이 집값이 21.76% 가량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안양시 대표주거지였던 평촌신도시도 1993년 첫 입주 후 2010년을 끝으로 신규 입주단지가 없어 노후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다만 최근 호원초 주변지구 덕현지구 등 평촌 주변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이 이뤄지면서 3만 5000여가구의 새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라 주목받는 분위기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중심주거지 역할을 하던 평촌신도시가 노후화돼 주거선호도가 다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주변 지역 개발로 주거중심축이 움직일 전망"이라며 "브랜드아파트 공급이 이어져 주거환경이 개선될 예정이고 기존 평촌신도시 인프라도 공유할 수 있어 관심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가운데 포스코건설·SK건설·대우건설·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호원초 주변지구를 재개발하는 '평촌 어바인 퍼스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3850가구 중 1982가구가 일반분양되며 전 가구 전용면적 39~84㎡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 초등학교와 유치원이 새로 들어설 예정이고 호원초·중교도 인접했다. 주변 생활 인프라는 호계근린공원, 자유공원, 어린이공원, 소공원, 롯데백화점, 홈플러스 등이 구성하며 안양벤쳐밸리, 평촌스마트스퀘어 등 첨단산업단지도 가깝다.
교통의 경우 1·47번 국도, 평촌IC, 산본IC,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이 인근에 위치하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호계사거리역(2027년 개통예정) 역세권 입지도 갖출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안양시는 비조정대상지역인 만큼 청약통장 가입 후 1년이면 세대주, 주택여부 등과 관계 없이 청약할 수 있다"며 "계약 후 6개월이면 전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마련됐다. 입주는 2021년 1월로 예정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