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벽 공사 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사진: 울산소방본부]](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74103821527410382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옹벽 공사 작업 중 토사가 무너져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사진: 울산소방본부]
울산에서 옹벽을 공사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작업 중이던 인부 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당했다.
27일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0분쯤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길천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 옹벽 설치 작업현장에서 토사가 무너져 근로자 3명이 매몰됐다.
매몰된 근로자 3명 중 김 모씨(54)는 결국 숨졌으며 흙더미에 깔렸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된 이 모씨(66)와 송 모씨(62)는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는 너비 4ｍ, 높이 2ｍ 규모의 옹벽 마지막 단을 조성하는 작업 중 발생했다. 흙을 다져 옹벽을 조성하는 압성토 공법으로 작업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상부 흙더미가 무너져 아래에 있던 근로자 3명을 덮쳤다.
경찰 관계자는 "옹벽 주변에서 땅을 굴착하는 작업 등이 진행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사망자와 부상자는 협력업체 근로자인 것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원청업체인 태성건설과 사상자가 소속된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불러 작업 절차와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