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2명 살해 <사진: MBC>
서울 강남의 한 오피스텔에 사는 20대 남성이 경비원 2명을 흉기로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7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오후 9시께 강남구 세곡동의 오피스텔 거주자 강모(28)씨가 관리사무소를 찾아 경비원 A(65)씨와 B(64)씨를 살해했다.
범행 후 강씨는 파출소를 찾아가 "사람을 죽였다"고 자수해 긴급 체포됐다. 그는 파출소에 갈 때 범행에 사용한 흉기를 가방에 넣어 가져간 것으로 알려졌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병으로 약을 먹어왔다", "환청이 들린다", "위층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진술하는 등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층간소음으로 민원을 넣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 확인 결과 그런 민원을 제기한 적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강씨과 주변 인물들을 대상으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는 경찰은 피해자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28일 부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