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의심개체 발견 <사진: DB>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1마리가 발견돼 비상이 걸렸다．
29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28일 감만부두로 들어온 호주산 귀리건초에서 붉은불개미 의심개체 일개미 1마리를 발견하고 해당 화물과 주변 지역에 대해 소독과 방제 조치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또 부산항 감만부두에 설치된 예찰트랩 50개에 대해 조사를 강화하고 발견지점 반경 100m 이내 지역에 대해서는 육안으로 정밀조사를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검역본부는 지난해 부산항 감만부두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이후 검역을 강화해 실시하던 중이었다.
이번에 발견된 불개미가 붉은불개미 종인지는 유전자 분석을 통해 확인할 예정이다.
붉은불개미는 일반 개미와 달리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침을 지니고 있는 독개미로 침에 찔리게 되면 심한 통증과 가려움증 증세가 발생한다. 알레르기를 가진 사람은 현기증과 호흡곤란 등의 과민성 쇼크를 유발할 수도 있다.
홍수나 가뭄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생존력을 지니고 있어 완전 박멸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