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 대국민 호소문 발표
◆…31일 당사에서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김용진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31일 "경제를 살리고 일당독재를 막으며 민생을 일으킬 정당은 오로지 한국당"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깨어있는 국민들의 소중한 한표가 나라를 구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저와 한국당은 국민들의 기대를 결코 저버리지 않고 민생과 경제를 위한 일에 매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홍 대표는 "문재인 정권의 지난 1년 동안 우리 경제가 어떻게 됐나.국민 여러분들의 삶은 지금 어떤 상황인가"라고 물으며 "이 정권은 소위 소득주도 성장론을 앞세워 국민들을 현혹하고 있지만 그 결과는 참담할 지경"이라고 했다.
그는 부동산 경기 폭락, 광공업생산 감소, 기업심리지수, 기업 설비투자지수 등 국내 경제 상황이 악화됐음을 나타내는 지표를 일일이 열거하며 "경기가 이렇다보니 일자리 상황은 그야말로 고용절벽에 직면"했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후보의 자격 미달도 강조했다. 그는 "여당 후보만 봐도 기가 막힐 지경"이라며 "형수에게 차마 입에 담기도 부끄러운 패륜적인 쌍욕을 퍼부은 인물, 음주운전에 공무원 사칭까지 한 전과 4범이 경기도지사 후보로 나왔다. 최근엔 여배우와 이상한 관계를 맺었다는 문제까지도 불거졌다"며 이재명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격했다.
또한 "드루킹 댓글조작 공범으로 지목돼 감옥으로 가야될 사람"과 "조폭에게 운전기사를 제공받고 떵떵거리며 살았던 사람이 민주당 성남시장 후보"라며 각각 김경수 후보와 은수미 후보를 겨냥한 발언을 내놓았다.
그는 "성폭력·음주폭력 등 온갖 추문으로 쫓겨난 후보도 한둘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며 "한국당은 이런 후보가 단 한사람도 없는데 어떻게 민주당은 내세우는 사람마다 모두 이 모양이느냐"고 맹공을 퍼부었다.
끝으로 그는 한국당의 쇄신 노력에 대해선 "탄핵 사태 후 완전히 새롭게 태어나기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며 "기득권을 모두 내려놓고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정책들로 그 자리를 채웠다"며 경제와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매진할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