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문재인, 안전운전 잘 하고 있다…정치권 협력해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 (자료사진=김용진 기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1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이 방미(訪美)했다는 자체가 북미회담의 성공을 담보하는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 "그 사이 미뤄졌던 남북 고위급회담이 오늘 열린다"며 "폼페이오 미국 국무부장관과 김 부장의 뉴욕 회담도 성공적이란 보도"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서훈(국정원장)-김영철-폼페이오 트리오가 움직이면 저는 성공한다고 말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북미회담의 성공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CVID를 보장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체제보장을 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북미수교에 경제지원이 뒤따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폼페이오와 김영철의 회담에서 이점이 합의됐기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 부장을 백악관에서 면담한다"는 해석도 덧붙였다.
다만 그는 "아직도 (북미 정상회담 개최일인) 6월 12일은 10일 이상 남았다.어디서 또 지뢰가 기다릴지는 예측불가능"이라며 "그래서 6·15 남북 정상회담 때를 상시시킨다"고 언급했다.
그는 "전쟁을 경험한 불구대원수이던 북미간에 통역을 두고 만나며 '세계적 재앙과 미국 본토 최대 위협인 핵문제 해결'이 주제다. 이게 쉽게 되겠느냐"면서도 "문 대통령은 인내하며 안전운전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그는 "정치권에서 이제라도 훼방을 놓지 말고 협력하자는 제안을 거듭한다"며 북한 비핵화 논의에 대한 정치권의 협력을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