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홍준표,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 수도권 공략
◆…2일 서울 고속터미널 앞에서 6.13지방선거 지원 유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연합뉴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정부·여당을 향해 "민생이 핍박해졌는데 이번 선거를 북풍 하나로 덮으려고 한다"며 "6·13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작동할 것"이라고 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고속버스터미널 앞에서 지원 유세에 나서 "(문재인 정부 1년간) 아무것도 되는 게 없다"라며 "그런데도 문재인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릴 생각은 안하고 북한 경제만 살리려고 난리"라고 비판했다.
홍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들어서서 살림 반쯤 덜어먹고 물러나지 않았나"라며 "9년간 살려놨더니만 지금 다시 덜어먹는 중이다. 지난 70년간 (대한민국이) 쌓은 게 불과 3-4년만에 빈털털이가 될 수 도 있다"는 주장도 펼쳤다.
또 이날 유세현장에 모인 강남구민들을 향해선 "서초구 빌딩이 텅텅 비어간다. 사흘전 한 언론사 르포기사에 나온 얘기"라며 "강남구청엔 폐업 신고를 위해 번호표를 들고 기다린다더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내살림이 잘 됐는지, 아들 취직이 잘 됐는지를 한번 생각해보고 투표하라"며 "서초구는 직접 이해 관계당사자다. 서초구민 머리 위로 세금 폭탄이 곧 떨어질 것"이라는 주장도 했다.
홍 대표는 "6·13지방선거에서 민심이 작동하리라고 본다"며 "민심이 제동을 걸어야 한다"고 한국당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홍 대표는 지방선거 공식유세 첫 주말인 이날 서울 강남과 노원구, 경기도 인천 남동구와 안산시 일대에서 지원 유세를 하며 수도권 공략에 집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