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洪, 수도권 유세서 경제 심판론 강조
◆…2일 경기도 지원 유세에 나선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사진=조세일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일 "사는 게 어려워졌다면 2번을 찍어달라"면서 "지금보다 두배로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산 세반사거리에서 6·13지방선거 지원 유세에 나서 "정부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안산에 있는 중소기업들 대부분이 힘들어 질 것"이라며 "정책을 바꾸기 위해선 2번을 찍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중소기업이 많은 곳이 안산이다. 그만큼 중소기업이 잘돼야 안산시가 잘 된다"며 "아마 지금 안산에서 중소기업 하는 분들 기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저임금을 급속히 올리니까 외국인 근로자들 임금이 대폭 상승"됐다며 "사람을 구하기도 어렵고 구한 사람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또 근로시간이 52시간이 되니 대기업도 어려워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소득주도 성장론이 90%정도 성장을 거뒀다고 했다.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김동연 경제부총리가 청와대에서 반박을 하니 (문 대통령이) 장하성 정책실장과 홍장표 경제수석 좌파 손을 들어줬다. 이 정책을 계속하겠다는 것"이라며 청와대의 경제정책 결정과정을 비판했다.
이어 "투표를 포기하면 이 나라는 지방선거 후 일당 독재국가가 될 것"이라며 "그렇게되면 여러분들은 믿지 않겠지만 바로 금년내 국가보안법 폐지 절차에 들어가고 남북간 연방제통일에 들어갈 것"이라는 주장도 펼쳤다.
홍 대표는 또 "그럼 자기들이 주장하는대로 김정은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며 "내말이 허언인지 거짓말인지는 선거가 끝난 뒤에 한번 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