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사망자 발생 <사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강원도 원주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린 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사망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
8일 원주시보건소는 지난 5월 30일 원주시 신림면 성남리 주민 이모씨(79)가 발열 및 복통 증상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SFTS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 5일 숨졌다고 밝혔다.
이씨는 평소 텃밭 농사를 짓고 살면서 반려견을 데리고 종종 산책을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던 중 지난달 구토, 고열 증세를 보여 병원에 찾았고 지난 6일 SFTS 확진 판정을 받았다.
SFTS는 아직 백신이 없어 야생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부득이하게 산이나 풀숲을 가야할 때는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을 입어야 한다.
4월부터 11월까지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과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보인다. 치사율이 무려 20%나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