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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서초세무서

①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품격'있는 세무서

조세일보 / 염정우, 김용진(사진) 기자 | 2018.06.1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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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서초세무서 청사 전경. 현재 역삼·삼성세무서와 함께 건물을 사용 중인 서초세무서는 3층과 4층 2개 층을 사용하고 있다. 지하철 강남역 1번 출구(2호선,신분당선)에서 3분 거리에 위치해 민원인들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사진 김용진 기자)

과거부터 서초는 서울의 중심부로 진입하기 위한 교통의 요지였다.

조선시대 여행자들이 타고 온 말을 쉬게 하려고 말죽을 끓여먹었다는 데서 유래한 '말죽거리'가 지금의 양재동 인근. 여행자들이 수도인 한양으로 가기 전 마지막 휴식을 취하던 곳이다.

현재는 교통의 발달로 6개의 지하철 노선이 깔렸다. 국토의 척추인 경부고속도로와도 맞닿아 있어, 아직까지도 강남 교통의 중심지로 불린다.

이 같은 교통의 편의성 때문에 국내 굴지의 기업이 끊임없이 서초로 모여들었다.

지난 2007년부터 글로벌 기업 삼성이 삼성전자·삼성물산·삼성생명 등의 본사를 서초동으로 이전했고,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본사 또한 양재동에 둥지를 틀었다.

아울러 서초는 문화예술의 중심 예술의 전당이 위치한 곳이자, 대법원·검찰청을 중심으로 '법조타운'이 조성되어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 같이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고 있는 주요 지역의 세원을 담당하고 있는 서초세무서는 역삼·삼성세무서와 함께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강남통합청사에 위치해 있다. 유동인구가 많은 강남역 1번 출구에 인근에 위치한 서초세무서는 평소 타 지역의 직장인 등 민원인들의 발걸음이 많이 몰리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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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인도 많고 개인도 많고…전통과 신흥 부촌의 '공존지대'

서초세무서 관내 법인 수는 2만 여개에 달한다. 개인납세자 또한 현재 4만 여명(일반과세자 3만6533명, 간이과세자 3459명)으로 타 세무서에 비해 결코 적지 않다.

권희연 개인납세1과장은 "관내 법조단지가 소재해 있어 변호사, 법무사 등 전문직 사업자가 밀집해 있고, 강남역 부근 젊은 소비층 상대로 성형, 피부과의원, 외국어학원 및 음식점 등의 현금수입업종이 다수 분포해 있다"고 설명했다.

서초세무서 관할구역에는 전통적인 부촌으로 알려진 서초동, 양재동과 신흥부촌으로 떠오른 내곡동, 신원동 등이 함께 공존해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하고 복잡한 재산의 양도소득세 신고가 많아 재산제세(양도소득세·종합부동산세) 세수가 다른 세무서에 비해 많다는 전언이다.

특히 지난해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고액 양도가 많아지면서 4월말 기준 양도소득세 세수가 작년 대비 약 400% 증가했고, 상속세 및 증여세 세수 또한 4월말기준 전년대비 대비 약 15% 증가했다.

나재섭 재산세1과장은 "종합부동산세 또한 부동산가격의 급등으로  아파트 공시가격이 작년대비 약 13% 상승해 세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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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세무서 관내에는 이름만 들으면 익히 알 수 있는 기업체가 즐비하다. 

금융보험 업종에 삼성생명을 비롯해 제약회사에 광동제약 JW중외제약, 제조업에 KCC, 롯데칠성 도소매업에 아디다스코리아 등이 서초세무서 관내 주요 납세자로 있다.  

유달상 법인납세1과장은 "관할 법인 중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와 자동차 제조업체(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있어 금융업 및 자동차산업의 경기 변동에 따라 세수가 영향을 받는 것도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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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언제나 납세자"

서초세무서는 2개 층에 서장실을 비롯해 운영지원과, 개인납세1·2과, 법인납세1·2과, 재산세1·2과, 조사과, 등 총 8개과와 납세자보호관실 등 1개 담당관실에서 총 2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운영지원과는 업무지원팀과 징세팀으로 이뤄져 있으며 총 19명이 근무하고 있다. 개인납세1과(27명)와 2과(25명)는 각각 개인1팀, 개인2팀으로 근무하고 있다. 재산법인세과는 재산세1과(18명), 2과(17명), 법인납세1과, 2과가 있으며 각각 26명, 25명이 근무하고 있다.

조사과는 조사관리팀, 조사팀, 세원정보팀 등 총 34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납세자보호담당관실은 납세자보호실과 민원봉사실로 구성되어 총 22명이 근무하고 있다.

서초세무서 관계자는 "민원인이 많은 통합세무서에서 근무를 하는 일은 쉽지 않지만 세무행정의 주인공은 납세자라는 생각으로 즐거운 근무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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