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대표 경기도 지원유세 발언 두고 야4당 일제히 비판 공세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 (자료사진=김용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에게 제기되는 의혹과 관련해 한 발언이 '청년 폄하' 논란에 휩싸이자 야당은 일제히 공세에 나섰다.
추 대표는 지난 10일 경기도 광주 지원유세에서 경기지사 선거와 관련 "요새 우리 젊은 친구들이 자꾸 이상한 데 관심을 쏟고 있다"며 "1번과 2번 사이에 찍어 무효표를 만들겠다고 한다"더라며 '어깃장'을 놓으면 안 된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11일 "집권당 여당 대표로서 최소한의 예의도 없이 '추한 입'으로 짧은 식견만 부끄러움 없이 드러내보이는 추 대표의 망령된 언사가 도를 넘었다"며 "추 대표의 발언은 지지율에 취해 '우리가 하면 다 괜찮다'는 오만함으로 가득차 있다"고 주장했다.
김동철 바른미래당 공동선대위원장도 이날 오전 회의에서 추 대표의 발언을 거론하며 "집권여당은 (여배우의) 참혹한 아픔을 쓸데없는 짓이라며 가해자 편에 섰는데 이게 할 짓인가"라며 "지지율에 취한 민주당판 악마의 눈물을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백상진 선대위 청년대변인 논평을 통해 "추 대표가 홍준표 한국당 대표의 발언으로 착각할만한 수준의 발언을 쏟아내고 있다"며 "마치 '표를 맡겨놓은 것처럼' 어깃장 놓지 말라며 나무라는 태도"라고 지적했다.
민주평화당 장정숙 대변인도 "아무리 선거라고 하지만 해야할 말과 하지 않아야 할 말이 있다"며 "집권 여당 대표의 인식이 이정도로 가볍다면 선거 이후 협치와 소통은 요원하다"며 선거 이후 정국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