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약국 <사진: JTBC>
포항에 위치한 약국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으로 부상을 입은 30대 여성이 결국 사망했다.
15일 경북 포항남부경찰서에 따르면 포항의 한 약국에서 일하던 직원 A씨가 지난 9일 오후 5시 30분 약국에 침입한 남성(46)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배와 다리에 부상을 입은 A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5일 오전 안타깝게도 숨을 거뒀다.
사건 직후 도주했다가 5시간 만에 붙잡힌 피의자는 몇 년 전 약사가 자신에게 욕을 해 앙심을 품었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나 조사 결과 한 달 전 한 차례 약을 사러 약국에 들렀을 뿐 별다른 실랑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피의자는 정신과 치료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 당시 약사도 흉기에 찔렸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흉기로 찔러 A씨가 사망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온다면 죄명이 살인미수에서 살인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