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293981031529398103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4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민주평화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가 열리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6·13 지방선거 당시 지지기반으로 평가하던 호남지역에서 기초단체장 5석에 그친 민주평화당이 오는 8월 전당대회를 열고 당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
19일 최경환 민주평화당 대변인은 "오는 8월 초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당대표를 비롯한 지도부를 새롭게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창당한지 4개월이 된 정당이지만 이번 선거에서 득표수, 국민지지와 관심을 고려할 때, 근본 생각을 처절하게 정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번 8월 전당대회에 앞서 평화당은 바른미래당 호남 의원 6명을 영입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영입을 통한 독자적 교섭단체 구성과 전당대회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계획이다.
당 대표 후보로는 3선 이상 중진인 정동영·유성엽 의원이 거론되고 있으며 선거기간 당에 크게 기여한 점을 두루 인정받고 있다. 앞서 정 의원은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아 후보 발굴 및 선거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유 의원은 지역구인 전북 정읍시 고창에서 민주당이 점유했던 고창군수를 평화당 소속으로 교체하는데 힘을 쏟았다.
정 의원과 유 의원 측 모두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당이 위기에 처한 만큼 출마 권유가 많은 건 사실"이라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평화당은 선거 이후 바른미래당 내 호남의원 6인과 무소속 의원 영입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박지원 의원은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평화당이 바른미래당 내 호남의원 6명(박주선·김동철·권은희·주승용·김관영·최도자)에게 '돌아오라'는 물밑접촉을 한다는 보도가 사실이냐고 묻자 "바른미래당 호남의원들과 통합하자는 공감대는 형성하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해석한다"고 자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