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라포엠' 투시도. 사진=케이산업개발 제공
업계에 따르면 지방은 서울과 달리 아파트 매매가가 꾸준히 하락하는 중이라 투자나 내 집 마련 시 시세하락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섣불리 집을 마련했다가 자칫 집값이 하락세로 돌아서 손해를 볼 확률이 높아진다고 말한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실장은 지난 4월 이데일리 포럼에서 "주택시장 양극화가 점차 심해지고 있어 서울과 지방에 차별적인 정책이 추진돼야 한다"며 "거래감소가 거래절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보완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에 업계에서는 지방 주택시장에서 일부 수요자들이 임대나 전세아파트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고 말한다. 주택시장 불안감에 무리한 내 집 마련이 아닌 전세 등으로 살면서 관망하는 눈치를 보인다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남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에서 최대 8년까지 전세로 살 수 있는 아파트인 '진도 라포엠'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케이산업개발(시행)과 케이케이건설(시공)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보증금 관리·보증을 통해 짓는 아파트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12층, 4개동, 전용면적 84㎡, 모두 139가구다. 8년간 전세로 살아본 뒤 분양 결정이 가능해 젊은 신혼부부 등의 수요가 기대된다.
분양 관계자는 "월세나 취득세, 재산세 등의 세금 부담이 전혀 없고 HUG의 보증보험 가입으로 계약 뒤 입주 전까지 납부한 계약금과 중도금 전액, 입주 이후 입주(예정)자가 납부한 임대보증금 전액에 대한 안정성까지 확보했다"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공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으로 배치되며 공원형 아파트로 조성된다. 진도 첫 피트니스,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 센터와 지하주차장 설계도 도입됐다.
단지 주변에는 진도천이 흐르며 진도대로, 진도버스터미널 등 교통망도 가깝다. 생활 인프라는 진도시장, 하나로마트, 읍사무소, 경찰서, 진도전남병원, 향토문화회관, 진돗개 테마파크 등이 구성하고 진도초·중, 진도실고 등 교육시설도 인접했다. 여기에 국내 최대 규모 진도대명해양리조트도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인근에서 공사 중이다.
분양 관계자는 "진도는 그동안 새 아파트 공급이 적었던 도시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며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을 덜 수 있는 8년 전세 아파트이고 다양한 특화설계도 도입해 조기 완판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자신했다.
모델하우스는 전남 진도군 진도읍 남동리에 위치하며 주택전시관은 오는 29일 문을 열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