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8월 19일 당대표 선출대회…손학규·하태경 출마 예상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제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바른미래당이 차기 지도부를 뽑는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대회'를 오는 8월 19일에 실시한다.

25일 신용현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구체적인 선거 규정 등을 마련하기 위한 '당대표 및 최고대회 선출대회 준비위원회'를 따로 설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위 구성은 위원장 1명을 포함해 총 8명이고, 이 과정에서 모든 권한은 비대위원장에게 위임하기로 했다"며 "차기 지도부 선출대회 장소는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로 예정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치권 일각에서는 손학규 전 선거대책위원장과 하태경 의원이 당대표 선거에 나설것이라 언급되고 있으며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했던 이준석 전 후보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 전 후보는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당대회(선출대회)에서 이겨서 당당하게 '뜨거운 냉커피' 말고 제대로 된 물건을 팔고자 한다"며 당대표 출마의사를 전했다.

앞서 6·13 지방선거 참패 이후 정계개편을 도맡겠다던 손 전 위원장의 출마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손 전 위원장이 출마한다면 가장 높은 지지를 받을 것으로 정치권은 예상하고 있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5일 오후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는 김관영 의원과 이언주 의원의 2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