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감기몸살로 이틀 연가…일체 보고 안 받고 휴식

◆…문재인 대통령이 대통령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국빈 방문으로 누적된 피로에 따른 감기몸살로 28일부터 이틀간 연가를 내고 휴식에 들어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28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이틀동안 연가를 냈다"며 "청와대 현안점검 회의에서 오늘과 내일 쉬는 동안 어떠한 보고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청와대 비서실은 문 대통령의 휴식기간 동안 정식보고서나 어떠한 보고, 메모도 하지 않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감기몸살로 인해 27일 오드리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 일정과 제 2차 규제혁신 점검회의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주말에도 문 대통령은 특별한 일정을 잡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 "어제 저녁 임종석 비서실장이 관저에서 대통령을 만났다"며 "기력을 회복해가는 중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세계랭킹 1위인 독일을 꺾은 것과 관련해서도 별도 메시지는 내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