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폴란드 <사진: MBC>
안정환 MBC 해설위원이 일본 축구를 강하게 비판했다.
28일(한국 시각) 일본은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H조 3차전에서 0-1로 졌으나 16강에 올랐다.
1승 1무 1패(승점4)를 기록한 일본은 세네갈(승점4)과 골득실, 다득점, 승자승 모두 동률을 이뤘지만 페어플레이 점수에서 2점 앞서 조 2위로 16강 티켓을 잡았다.
일본은 후반 14분 폴란드에 실점하며 조 3위로 밀려났으나 같은 시각 열린 콜롬비아와 세네갈의 경기에서 후반 29분 콜롬비아가 득점에 성공하자 다시 2위로 올라섰다.
콜롬비아 득점 소식을 접한 일본은 후반 40분께부터 완전히 수비적으로 내려서며 의미 없는 패스로 시간을 보냈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볼을 돌리기만 해 관중들의 야유를 받았다.
골을 넣은 폴란드 역시 승리에 만족하는 듯 공격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를 지켜보던 안정환은 "전 세계에서 수많은 팬이 보고 있을 텐데, 이런 모습은 축구 팬들에게 예의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1분간 공격을 안 하면 파울을 선언하는 규칙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리는 아름답게 탈락했지만, 일본은 추하게 (16강에) 올라갔다"고 일침을 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