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민주당, 개헌관심 있나…분명한 입장 밝혀야"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달 18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제 1차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바른미래당이 개헌에 대한 여당의 분명한 입장을 촉구했다.

2일 김동철 바른미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국회에서 열린 제 5차 비상대책위원회에 참석해 "민주당은 개헌에 대한 관심이 없다"며 "개헌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국민앞에서 밝혀야 된다"고 촉구했다.

이어 "지방선거로 인해 6월 개헌이 불발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 폐단을 막을 개헌은 항상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 김 위원장은 "야 3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이 공동으로 수차례 개헌을 촉구했지만 민주당은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 역시 개헌을 당내 문제를 덮기 위한 국면전환용 이벤트로 쓰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 친문 의원 모임인 일명 '부엉이' 활동 모임 보도에 대해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데 집권당 핵심 의원들이 이런 모임에만 관심있는 게 매우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부엉이' 모임은 문재인 대통령을 밤새도록 지킨다는 의미로 약 40명의 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