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비비고 왕교자'가 상반기 매출 800억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향후 독보적인 R&D 역량을 기반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며 흥행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이는 4년 전 같은 기간 매출이 100억원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8배 이상 오른 실적이며 이제품이 계절적 성수기, 비수기 구분 없이 월 매출 100억원대 브랜드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는것으로 평가된다.
지난 5월에는 비비고 김치 왕교자와 비비고 새우 왕교자에 이은 세 번째 후속 제품인 '비비고 매운 왕교자'도 선보였다. 이 제품도 월 평균 15억원의 매출을 보이며 빠르게 히트상품으로 성장하고 있다. 비비고 매운 왕교자는 갈비양념에 고춧가루를 더해 매콤한 맛이 특징으로 맥주 안주로 잘 어울리는 제품이다.
링크아즈텍 통계에 의하면 CJ제일제당의 냉동만두 및 교자만두 카테고리 시장 점유율이 올해 냉동만두 전체 시장에서 44.6%(5월 누계)로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자만두 시장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50%를 넘는 시장점유율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특히 5월에는 전체 시장과 교자만두 시장에서 각각 47.4%, 55.4%로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비비고 왕교자의 이 같은 성장세는 시판 만두의 상식을 깨는 맛과 품질을 구현한 R&D 역량이라고 분석된다. 교자속 고기, 야채를 굵게 썰어 넣어 원물 그대로의 조직감과 육즙을 살려 풍부한 식감을 살린것이 비결이라 할수 있다. 만두피는 3천번 이상 반죽을 치대고 수분 동안의 진공반죽을 통해 식감을 살리는등 제품 성분과 맛, 원료 배합비 등 미세한 부분까지도 신경 쓰며 맛과 품질을 유지한 결과라는 평이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 만두'를 앞세워 식문화 한류를 이끌며 세계 만두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로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과 중국 중심의 글로벌 생산기지를 러시아와 독일, 베트남으로 확대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향후 지속적인 R&D에 투자해 글로벌 현지 만두 제품과 외식형, 스낵형, 편의형 등 미래형 제품을 개발하는데 주력하겠다"며 "2020년까지 비비고 만두 매출을 1조원으로 올리고 이중 70%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