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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첫주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 0.04%…송파 1개월이상 하락세

조세일보 / 임재윤 기자 | 2018.07.06 18:55

부담금 여파 재건축 아파트 -0.01%…11주 연속 마이너스 기록
"보유세 개편안에도 시장 큰 변화 없을 것…보합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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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지역 주간 매매가격 변동률. 자료=부동산114

이번주 보유세 개편 권고안이 공개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0.04%로 적게나마 오름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줄고 있지만 집주인들이 호가를 쉽게 낮추지 않고 시장에 나오는 매물도 적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일부 지역은 임기를 시작한 민선 7기 지자체장들의 지역개발 공약 이행 계획 발표로 기대감이 반영되기도 했다. 다만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부담금 여파로 5월 말부터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했던 송파는 한 달 이상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

부동산114는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0.04%로 전주 0.02% 대비 0.02%p 올랐다고 6일 밝혔다. 최근 3달 가량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0.1% 미만의 상승 흐름이 계속된 모습이다. 재건축 아파트는 -0.01%로 11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으나 일반 아파트는 0.05%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동대문(0.16%), 구로(0.14%), 성북(0.14%), 관악(0.13%), 마포(0.10%), 종로(0.10%), 강동(0.09%), 동작(0.09%), 중구(0.08%), 양천(0.07%), 도봉(0.06%) 등 실수요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동대문은 휘경동 주공1단지가 1500만원, 구로는 신도림동 대림1차가 500만~1000만원, 양천은 신정동 학마을1단지가 750만원, 도봉은 창동 일대 삼성·주공3단지 등이 250만~1000만원 가량 올랐다.

부동산114는 "구로는 중소형 매물이 귀한 편이고 양천은 새 구청장 취임으로 서부트럭 터미널 물류단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도봉은 서울 아레나, 창동역 복합환승센터 등의 개발 호재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송파(-0.04%)는 잠실동 주공 5단지가 1500만원 하락해 서울에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이번주 0.00% 보합세로 나타났다. 신도시는 지난달 초부터 3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오다 지난주부터 2주 연속 보합이다. 경기·인천은 지난주 0.01% 변동률을 제외하면 한 달 이상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위례(-0.12%), 광교(-0.03%)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평촌(0.06%), 동탄(0.03%), 일산(0.03%) 등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위례호반베르디움이 1500만원, 광교경남아너스빌이 500만원씩 떨어졌고 평촌은 꿈우성·꿈건영3단지가 500만~1000만원 정도 뛰었다.

경기·인천은 안성(-0.47%), 고양(-0.08%), 안산(-0.04%), 평택(-0.04%), 양주(-0.04%) 등이 약세다. 안성은 물량이 많지만 매수세가 없어 가격을 낮춰도 거래가 어렵다는 평가를 받은 가운데 공도지구어울림1단지, KCC스위첸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안산은 인근 화성 송산신도시 등으로 수요가 이탈해 고잔동 고잔3차푸르지오가 500만~2000만원 하락했다. 이와 달리 광명(0.09%), 용인(0.08%), 하남(0.04%), 구리(0.03%) 등은 소폭 올랐다. 재건축 기대감이 작용한 광명은 철산동 주공12단지가 1000만~2000만원 올랐고 보정역과 구성역 일대 역세권 단지들이 강세를 보인 용인은 보정동 신촌마을포스홈타운이 1000만~1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정부의 보유세 개편안이 구체적 윤곽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지만 부동산시장이 크게 흔들리진 않을 전망이다. 김은진 리서치팀 팀장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연 5%씩 인상하고 세율을 0.05~0.5%p씩 올리는 것이 재정개혁특위의 권고안 내용"이라며 "다주택자들의 심리적 압박감이 커지겠지만 이미 예고된 내용인 만큼 당장 시장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거래량 감소가 집값 하락으로 나타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서울 등 주요 지역 아파트값은 뚜렷한 하향 조정보다는 보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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