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일자리 안정자금' 추가 증액 없다"

"일자리 안정자금 여야간 합의한 원칙과 기준 아래서 조정해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일자리 안정자금'에 대해 "추가 증액은 없다"고 못박았다.

17일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자영업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일자리 안정자금'을 추가로 증액한다거나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안정자금은 작년 예산안을 통과시킬 때 국회가 여야간 합의한 게 있다. 그 원칙과 기준 아래서 조정해야 된다"고 당부했다.

또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문제와 관련 "작년에 야당에서 요구했던 것은 EITC(근로장려세제) 확대하는 것에 회의적이다(라는 의견이었는데) 그런 것을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오는 26일 본회의에서 상가법임대차보호법 처리 요구를 한 데 대해선 홍 원내대표는 "야당에게 이야기는 해 보려 한다"며 "최저임금보다도 상가임대차보호법이나 가맹점법 이런 것이 훨씬 영세자영업자나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되는 법안 아닌가. 우리로서는 할 수 있다면 오늘 당장이라도 이걸 입법 해야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들과 (통과하기로) 이야기가 되면 그렇게 어려운 법안은 아니다"라며 "오랫동안 논의해서 내용도 다 알고 있고 합의만 되면 통과시킬 수 있다. 정기국회가 아니더라도 빨리 하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