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총선 압도적 승리로 재집권 기반 닦겠다"
"퍼블릭 마인드·책임 의식가지고 다음 세대 이끌 인재 육성해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20719281532071928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일 오후 서울 국회에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7선 국회의원이자 제36대 국무총리를 지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세종)이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20일 이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의 당대표가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튼튼하게 뒷받침하겠다"며 "2020년 총선의 압도적 승리로 재집권의 기반을 닦겠다"고 다짐했다.
당대표 출마를 오랫동안 고민한 것으로 알려진 이 의원은 "제가 아직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를 위해 해야 할 일이 있음을 깨달았다"며 "이제 저를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위해 바치려 한다"고 자신했다.
이어 이 의원은 "민주당은 더 새로워져야 한다. 시대 변화를 선도하는 정강정책으로 정체성을 새로이 정립해야 한다"며 "유능한 정책 역량과 합리적이고 현대적인 시스템 정당이 되어야 하고 퍼블릭 마인드와 책임 의식을 가지고 다음 세대를 이끌어갈 유능한 인재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의원은 "스마트폰과 참여의식으로 무장한 젊고 새로운 세대가 당의 중추가 되도록 개방적이고 아래로부터 소통하는 플랫폼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유능하고 깨끗한 인물, 당원이 인정하고 국민이 원하는 인재들을 당의 공직 후보로 추천하는 시스템을 갖추어야 한다"고 당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이 의원은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대한민국은 앞으로의 2년이 굉장히 중요하다"며 "2년간 민주당 대표로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주셨던 신뢰와 사랑에 보답할 책임을 지기 위해 새로운 역사의 책임을 묵묵히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당대표 선거는 21일까지 이틀간 후보 등록을 마친뒤 오는 26일 예비경선(컷오프)을 거쳐 후보를 3명으로 압축한다. 본경선은 내달 25일 서울 잠실 올림픽체육관에서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