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이재명 파란만장 스캔들, 혀를 내두를 지경"
◆…23일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 중 잠시 생각에 잠긴 김성태 원내대표. (사진=김용진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에 대해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공개적으로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2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입에 담지 못할 형수에 대한 욕설과 김부선 불륜스캔들에 이어 이번에는 국제 마피아 조폭 연루설까지, 이 지사의 파란만장한 스캔들에 혀를 내두를 지경"이라고 비난했다.
이 지사의 조폭 연루 의혹은 지난 21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보도된 바 있다.
해당 방송은 한 컴퓨터그래머가 2015년 태국에서 살해된 사건의 배후로 국내 경기도 성남에 근거를 둔 폭력조직 '국제마피아'가 연루됐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전·현직 성남시장과의 관계를 폭로하며 이 지사 관련 의혹도 제기됐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무엇이 진실인지 특검이라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과거 형수 욕설과 불륜 스캔들도 '아니 뗀 굴뚝'이 아니었던 만큼 변명으로 일관할 게 아니라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은 자신들이 기억하고 마음 먹은 일은 수년, 수십년 지난 일도 끄집어내서 의혹 해소 차원의 수사를 잘한다"면서 "현직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지사에 대한 국민의 지탄엔 말 한마디 않는다"고 지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