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정복 위원장 “남구(갑) 새로운 정치1번가 만들 것”
더불어민주당 부산시 남구(갑) 지역위원회는 23일 100여명의 대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의 외부 인사와 당의 원로 선배들, 안중근의사 외손자인 권혁우옹, 이산하·조철호 시의원과 이강영·박구슬·김근우 구의원 및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또한 김해영 국회의원이 참석해 신임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된 정정복 위원장을 축하하고, “부산과 영남권, 그리고 청년을 대표해서 최고위원 선거에 도전했다”며 “지역대의원의 전폭적인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당대표에 출마한 송영길 후보를 대신해 부인이 참석, 남편의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당 남구갑 지역위원회는 지난 11일 중앙당 당무위원회에서 정정복 부산광역시 축구협회 회장을 지역위원장으로 확정, 이후 당연직 상무위원으로 상무위원회를 구성하고 지난 18일 상무위원회를 열어 권리당원 5인 이상의 추천을 받은 권리당원 중 다수추천을 받은 순으로 100명을 지역대의원으로 선출했다.
선출된 지역대의원 68명과 지역대의원 32명 총 100명의 지역대의원 명부를 최고위원회로부터 승인받아 이날 남구(갑) 지역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이치운 대의원의 사회로 지역대의원 선출, 전국대의원 선출의 건 등을 상정해 원안대로 의결했다.
정정복 부산 남구(갑) 지역위원장은 “위원장의 자리는 남구(갑) 지역주민들에 대한봉사, 부산시민을 위한 봉사의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지역민과 국가와 국민 모두를 위해 헌신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지역은 전문지식을 가진 젊은 지식층이 많이 거주하는 혁신 지구와 문화적 감각이 있는 사람들이 공존하고 거주하는 지역이기도 하다”며 “남구(갑)을 부산의 새로운 정치로, 부산을 선도하고 새로운 정치 1번가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정 위원장은 “꿈이 살아 있는 남구, 꿈을 이룰 수 있는 남구를 만들어 젊은 사람들이 서로 경쟁하고 협력하며 성장할 수 있는 도시남구로 가꿔나갈 것”이라며 “부산을 떠난 젊은이들이 다시 찾아 돌아오는 미래가 있는 도시남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정복 남구(갑) 지역위원장은 “저는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평생을 스스로 공부하며 자수성가했다”며 “가지지 못한 사람, 배우지 못한 사람, 인생의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것은 제가 그런 인생의 과정을 살아 왔기 때문이다”이라고 했다.
또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생활 정치로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과 소통하고 기쁨과 어려움을 공유 하겠다”며 “두 손 꼭 잡아주는 따뜻한 아들과 동생, 사위와 같은 정치인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2000년 총선당시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부산 남구의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내정된 적이 있었지만, 당시에는 개인 사정으로 출마하지 못했다”면서 “남구갑 지역민들의 신임을 받아보겠다는 각오로 지역위원장에 지원하게 됐다”고 소회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선출된 전국대의원들은 다음달 25일 전국대의원대회에 참석해 더불어민주당 대표 및 최고위원을 선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