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사진: 기상청>
12호 태풍 '종다리'(JONGDARI)의 예상 경로에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괌 북서쪽 약 1110㎞ 해상에서 발생한 종다리가 현재 시속 14km로 북상하고 있으며 오는 30일 독도 동쪽의 해안 부근으로 들어설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국가태풍센터 관계자는 "아직 발생 초기라 이동 경로는 유동적"이라면서도 "태풍이 소멸하는 시점에는 동해 상에 위치할 가능성이 크다. 기압계가 언제든 바뀔 수 있어 한반도 내륙에 상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북한에서 제출한 이름인 종다리는 현재 강도 '약'의 소형 태풍이지만 북상하면서 위력이 커질 것으로 관측된다.
29일 오전 3시께 일본 도쿄 남남동쪽 약 160㎞ 해상을 지나 일본 본토를 관통한 뒤 이튿날 오전 3시께 독도 동쪽 약 350㎞ 해상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정보를 계속 주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누리꾼들은 이번 태풍이 연일 이어지는 무더위를 식혀줄 수 있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