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종다리 일본 상륙 <사진: JTBC>
태풍 종다리 경로와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12호 태풍 종다리는 지난 29일 오후 3시 일본 오사카 서쪽 약 360km 부근 육상에 근접했다.
당시 진행 속도 22.0 Km/h, 중심기압 994 hPa, 최대풍속 16.0 m/s으로 서일본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를 뿌렸으며 나라현 사쿠라이시에서는 시간당 12mm의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종다리가 30일 일본 열도를 지나면서 일단 열대저압부로 다소 약화되었으나 남해상의 더운 물을 만나면 다시 태풍으로 발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30일은 국내 일부에 내린 비로 시원한 바람을 몰고 왔으나 곧 최악의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종다리의 영향으로 동풍이 불면서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불볕더위가 되레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날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이 많고 무더우며 강원 영동과 경상도, 전남과 제주도 등에는 열대저압부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 NHK는 태풍 종다리가 일본 중부와 서부 지역을 강타해 현재까지 최소 24명이 부상하고 수만 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