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햇반이 출시후 매년 20~25% 이상 성장을 거듭해 올해 누적매출 1조5천억을 달성할것으로 에상된다. 경쟁업체 추격에도 70%대 점유율로 시장 지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사진=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올해 7월기준 '햇반' 누적매출이 2천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2014년 출시된 해 1천800억원이었던 매출이 매년 20~25%씩 꾸준히 상승해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햇반' 연 매출은 4천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연말에는 출시 이후 총 누적매출 1조5천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밥을 사먹는다'는 개념조차 없던 20년 전 선제적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미래 먹거리 창출과 성장에 집중한 것이 성공열쇠가 됐다는 분석이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2억개를 훌쩍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햇반'을 4개 이상 먹은 셈이다. '햇반=집밥'이라는 인식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상승세는 더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햇반의 성과와 성공은 압도적 R&D역량과 혁신기술 확보가 기반이 됐다. 대표적으로 '당일 도정'을 꼽을 수 있다. 2010년부터 자체 도정 설비를 도입해 생산 당일 도정한 쌀로 밥을 짓고 있다. 자체 도정설비를 통해 맛 품질뿐 아니라 쌀의 종류별 맞춤 도정을 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 수준의 클린룸에서 살균한 포장재를 이용해 밥을 포장해 경쟁력을 확보했다. 무균화 포장을 거친 완제품은 균이 전혀 없기 때문에 보존료를 전혀 첨가하지 않고도 장기간 상온에서 보관할 수 있고 '갓 지은 최고의 밥맛'을 낼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 간편식으로는 최적의 조건을 갖춘 최첨단 포장기술도 적용했다.
CJ제일제당은 최대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햇반 바캉스 스페셜 패키지(210g*12, 9천980원)'을 선보이는 등 영업 마케팅을 강화해 매출 극대화에 주력할 예정이다. 또 '갓 지은 밥맛'을 넘어 '밥향'까지 차별화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햇반의 일상식화' 확대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상온 즉석밥 시장 내 '초격차 1위' 지위도 확고히 했다. 올해 5월 누계 상품밥 시장에서 지난해 대비 6.7%P 상승한 76.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으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차별화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마케팅활동을 강화해 '햇반' 소비 확대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