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제일제당의 스테디셀러 '동치미 물냉면'과 신제품'평양냉면'이 7월 한 달간 100억원 이상 판매되며 사상 최대 월 매출을 기록했다. 사진= CJ제일제당 제공
CJ제일제당은 간편식 냉면이 지난 7월 한달간 100억원 이상 팔리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간편식 냉면으로 월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업계 최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 이상 성장했고 지난 6월 역대 최고 매출이었던 8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성수기 매출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이어지는 냉면 성수기 기간 동안에만 250억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2년 전인 2016년 성수기 매출보다 무려 30% 가까이 올랐다. 이런 추세라면 냉면 소비가 줄어드는 8월에도 매출은 급상승세를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같은 냉면매출 급증세는 무더위에 외식보다 집에서 간편하게 냉면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한 이유로 보인다. 또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맛 볼 수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간편식 냉면은 1인분에 약 2천원으로 냉면 전문점 가격의 1/4 수준이다.
차별화된 맛 품질로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은 것도 성과에 한 몫했다. 동치미물냉면은 평안도식 정통 냉면 레시피를 구현해 제주산 겨울 무와 배추, 고추, 과일, 무청 등을 함께 15일 동안 숙성해 깊고 시원한 육수의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지난 3월 새롭게 선보인 '평양물냉면'은 서울에서 유명한 한 평양냉면 맛집과 육수 맛이 유사하다는 입소문이 퍼지며 인기를 모았다.
김지은 CJ제일제당 신선마케팅담당 브랜드매니저는 “스테디셀러인 '동치미 물냉면' 육수의 시원함을 강조하기 위한 '시원함이 다르다' 캠페인의 효과와 신제품 '평양물냉면'의 성공으로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며 “전문점 수준의 냉면을 집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알려 냉면 포함 여름면 시장 1등 자리를 굳건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