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16% 기록…창당 이래 최고치 경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회의 모습. (자료사진=김용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동반 하락하며 지난해 5월 문 대통령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7일부터 사흘간 조사해 10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대비 2%p 하락한 58%로 나타났다.
이어 부정평가는 전주대비 2%p 상승하며 31%를 기록했다. 의견유보는 11%였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자들은 그 이유로 '북한과의 대화 재개(13%)'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어 ▲서민 위한 노력·복지 확대 12%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 9% ▲개혁·적폐청산·개혁의지 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평가자들은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40%)'을 가장 많은 이유로 꼽았다. 이어 ▲최저임금 인상 10% ▲대북관계·친북성향 8% ▲과거사 들춤·보복정치 6%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도는 6월 지방선거 직후 79%를 기록했으나 이후 두달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특히 '경제·민생문제 해결부족'이라는 부정평가 이유가 지속적으로 40% 안팎을 차지하는 모습이다.
같은기간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보다 1%p 떨어진 40%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도 역시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작년 5월 대선 이후 최저치 기록이다.
이어 ▲정의당 16% ▲자유한국당 11% ▲바른미래당 5% ▲민주평화당 1%순이었다. 정의당은 창당 이래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며 오차범위내 한국당과의 격차를 벌렸다. 무당(無黨)층은 26%였다.
이번조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국성인 6858명을 상대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를 시도한 결과 1003명이 응답을 완료, 응답률 15%를 보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보다 자세한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