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그룹 계열사 HDC아이서비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절차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HDC아이서비스는 이번 상장을 위해 639만 3700주를 공모한다. 공모예정가는 8300~1만 7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531억~684억원으로 책정됐다.
수요예측은 다음달 4~5일 이틀간 진행되며 10~11일 청약을 거쳐 9월 내 코스피시장에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지난 1992년 설립 이후 국내 종합부동산관리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HDC아이서비스는 리얼티를 기반으로 조경, 인테리어 등 업계 유일 종합부동산관리 토탈 솔루션 체계를 완성했다고 평가받는다.
최근 대형건물 증가, 건물 노후화, 부동산 펀드 증가 등으로 시장이 급부상하고 있고 부동산 산업의 패러다임이 시공·분양 등 후방산업 중심에서 임대·관리 등 전방산업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부동산관리 수요가 느는 추세인 만큼 수혜기업으로 기대를 모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회사는 최근 조경·인테리어 사업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이 이뤄져 지난 2015년 2074억원 규모에서 2016년 2385억원, 2017년 2826억원 등 꾸준히 외형이 확대됐다. 영업이익도 2015년 51억원에서 2017년 98억원으로 두 배 가량 증가했다.
HDC아이서비스는 코스피 상장을 계기 삼아 제2의 도약을 위한 신 성장동력 장착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각 사업 영역 확대와 함께 기업형 임대주택 사업 강화, 빌딩 특화 디벨로퍼 사업 진출 등을 모색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종합부동산 디벨로퍼 변모를 꾀하는 HDC그룹 내 라이프 플랫폼 비즈니스 핵심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김종수 대표이사는 "HDC아이서비스는 '고객의 부동산 가치 향상을 위한 최적의 부동산 관리 서비스 제공'이라는 경영 목표 아래 성장해왔다"며 "이번 IPO를 계기로 국내 부동산 관리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