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4일 서울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재정정책자문회의를 주재,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내년도 예산안의 중점투자 방향에 대해 "일자리 창출과 소득 재분배, 국민의 삶의 질 개선, 혁신성장"이라고 언급하며 "궁극적으로 모두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투자"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서울 예금보험공사 본사에서 재정정책자문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일자리 창출·소득 재분배 분야에 대해 "청년 취·창업 지원, 중소기업 취업 청년의 자산형성 지원 등 청년일자리 대책 재원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실업급여 보장성 강화, 1인 자영업자 고용보험 지원 등을 통해 사회안전망 확충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국민의 삶의 질과 관련된 분야에 투자를 늘리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일-생활 균형, 근로시간 단축 등에 맞춰 여가와 건강, 안전과 환경 등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SOC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도시재생·어촌뉴딜을 통해 활기찬 구도심·농어촌 조성, 청년친화형 산단 및 스마트공장을 확대해 청년들이 근무하고 싶어 하는 일터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지역의 다양한 투자를 활성화시킴으로서 지역의 일자리를 늘려 소득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만들겠다는 것이다.
혁신성장과 관련해 "R&D 투자를 20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경제, 빅데이터·AI 등 미래 산업생태계이자 인프라가 될 플랫폼 경제 구현에 1조5000억원, 자율차·드론, 스마트시티, 바이오헬스 등 8개 핵심 선도사업에 대해서도 3조5000억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이 예산편성과정에 참여하는 '국민참여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며 "지하철 역사 미세먼지 저감, 어린이급식 안전관리 등 생활 밀착형 사업, 장애인을 위한 고속버스 개선사업 등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들이 다수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