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9에 비해 노트9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다는 소문과 달리 내년 봄 출시될 S10을 기다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IT전문매체 BGR은 '갤럭시 노트9 대신 S10을 기다려야 하는 다섯 가지 이유'라는 기사를 통해 노트9이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중 가장 좋은 제품인 것은 맞지만 기능과 디자인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출시될 S10을 기다려야 한다고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특히 S10은 삼성전자가 출시할 가장 흥미진진한 스마트폰이 될 가능서이 높고 몇 달만 기다리면 모습을 드러낼 예정인 반면 올해 출시된 주력모델들이 모두 지루하고 새로운 느낌을 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달리 갤럭시S10과 S10+는 엄청난 업그레이드와 혁신적인 디자인 등 모든 측면에서 새로운 제품이 될 것이므로 노트9을 건너뛰고 S10 시리즈로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우선 S10은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론 지금까지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정말 달라질 것인가 하는 의문도 있지만 S9의 부진한 판매를 고려하면 사소한 업데이트만으로 해결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매체는 “우리가 듣기로 S10에는 지금의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다음 단계의 디자인이 채택될 것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좌·우 측면 곡면뿐 아니라 뒷면에도 곡선이 선택되고 화면 상·하단 베젤 폭 또한 거의 사라지는 것은 물론 기기 두께도 더 얇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는 기술 개발 지연으로 불가피하게 휴대폰 뒷면으로 자리를 옮긴 지문인식 센서의 위치도 전면 디스플레이 내부에 내장될 것이라고 한다. 새로운 초음파 방식 기술로 화면의 특정지역을 손가락으로 터치해 잠금 해제와 결제도 가능하게 된다.
세 번째는 트리플 렌즈 후면 카메라를 탑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노트9의 카메라 성능은 S9에 비해서 훨씬 뛰어나지만 트리플 카메라로 무장한 화웨이 P20 프로에 비해서는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뢰할 수 있는 소식통의 전언에 따르면 삼성전자 역시 내년 봄 출시 예정인 새로운 3개 모델 중 2개에 트리플 렌즈 카메라를 장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새로운 1200만 화소 광각렌즈와 광학 줌 세로모드 기능을 지원하는 1200만 화소 망원 렌즈, 그리고 더 많은 데이터를 포착할 수 있는 1600만 화소 초 광각 렌즈로 구성된다고 한다.
네 번째는 새로운 7nm 공정의 엑시노스 또는 스냅드래곤 칩셋 장착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애플은 오는 12일(현지시간) 공개될 아이폰9 시리즈에 7nm 공정에서 생산된 A12 프로세서를 탑재한다.
최근 출시 됐음에도 노트9은 10nm 공정 프로세서가 탑재돼 새로 공개될 애플의 A12와는 무게감에서부터 다르다. 특히 초미세 공정에 있어서만큼은 삼성전자가 앞서왔지만 이번 가을을 계기로 이마저도 뒤집히는 결과를 가져왔다. 중요한 마케팅 포인트 중 하나를 상실한 셈으로 S9에 7nm 프로세서를 탑재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가 도니다.
마지막으로 S10은 노트9을 구매하지 말아야할 충분한 이유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노트9의 가격은 비싸고 크기는 너무 큰 반면 내년에 출시될 S10+에 비해서는 모든 면에서 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