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풍피해 <사진: KBS>
일본이 태풍 '제비'로 인해 막대한 재산, 인명 피해를 입었다.
5일 일본 NHK 등에 따르면 매우 강한 세기로 일본의 오사카와 도쿄를 관통한 태풍 '제비'의 폭격에 두 도시는 폐허가 됐다.
전날 오사카 시내의 풍경은 도로에 차 한 대도 보이지 않고 관람차만 돌아다녀 유령도시를 방불케 했다.
'제비'가 오사카를 지날 때의 순간풍속은 60m/s, 중심기압 950hPa로 관측돼 역대 한국에 가장 큰 피해를 준 태풍 '매미'와 같은 위력을 보였다.
자세한 피해 규모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오사카의 경제적 피해 규모는 4조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집계된 일본 태풍 피해는 사망자 9명, 부상자 340명, 정전 139만 세대, 항공기 약 800편 결항, 간사이공항 고립 5000여명 등으로 보고됐다.
이처럼 강력한 태풍이 일본에 상륙한 것은 지난 1993년 이후 25년 만이다.
한편 일본 기상청 국가태풍센터는 이날 "태풍 '제비'가 오전 9시 무렵 러시아 사할린 남서쪽 460km 부근 해상에서 소멸했다"고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