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달 2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371672281537167228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달 27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김용진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7일 의원총회를 열고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국회 내 산적해있는 각종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을 찾기에 힘을 모았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 참석해 "추석이 얼마 남지 않은 오늘 화곡동에 있는 재래시장을 둘러봤다"며 "상인들은 장사가 잘 안된다고 '재래시장을 활성화 시켜 달라'는 주문을 많이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이 대표는 앞으로 있을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에 대비해 "다들 열심히 준비해서 이번 국정감사에서 좋은 성과를 내기 바란다"며 "당내에서 국정감사를 제일 잘한 분한테 당대표가 무엇을 걸라는 요구가 있는데, 이번에 평양에 가면 좋은 것을 하나 사갖고 와서 걸겠다"고 농담을 던졌다.
또 이 대표는 2박 3일간의 평양 방문에 대해 "이번이 세번째다. 2000년, 2007년에 가봤고, 11년 만에 다시 간다. 11년 동안 많이 변했다는 것을 실감할 것 같다"며 "실제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70년간 끌어온 분단체제를 종식하고 평화, 공존시대로 가는 길목에 들어서는 매우 중요한 회담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지난 70년간 겪어온 여러 사회적 갈등, 모순 이런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계기이기 때문에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잘 되도록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창당 63주년을 맞아 이 대표는 "내일 제가 평양에 가기 때문에 오늘 당내에서 조촐한 창당기념행사를 갖게 됐다. 55년 창당 이후 이 나라 민주주의를 지켜온 마지막 보루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아마 민주당 없이는 평화적 정권교체가 없었을 것이고, 오늘날과 같은 문재인정부도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민주당이 우리 정치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당을 잘 이끌어 가도록 다함께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도 "판문점 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이제 역사적인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린다. 저는 이번 정상회담이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구체적 성과가 나오는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해찬 대표도 가기 때문에 성과가 반드시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는 오는 20일 열리는 본회의에 앞서 그동안 논의되어 왔던 여러 법안들에 대해 민주당 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