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한국금융투자협회 제공
금융투자협회가 삼성증권 유령주식 매도 사건 등 최근 발생한 금융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7일 최근 발생한 일련의 금융사고 재발을 방지하고, 투자자 신뢰 확보를 통해 금융투자업계가 재도약 할 수 있도록 금융투자업계 혁신 플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먼저 지난 4월 발생한 삼성증권 유령주식 매도 사태 등에 대한 재발 방지를 위해 주문착오 방지책을 협회 모범규준에 반영하기로 했다. 또 내년 1분기 중 증권회사별 내부통제 실태를 점검·평가키로 했다. 또 주문착오 방지 대책 등 내부통제를 강화·점검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주문 재확인 금액 기준을 하향하고 현금·주식 배당 시스템을 분리할 계획이다. 임직원 계좌 매매주문 즉시차단 시스템(one stop button)도 마련하기로 했다.
금융사고 등에 대한 예방적·사전적·상시적 대응을 위한 자발적 전담기구인 금융투자업 혁신 협의체를 구성하기로도 했다.
이를 통해 장단기 개선 필요사항 발굴 및 해결책 공유 등 기민하고 효율적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협회는 또 금융투자회사 임직원의 윤리 강화를 통해 업계의 내실을 다지고 보다 고객 친화적인 질적 성장을 기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교육 프로그램 및 자격 시험 등에 금융사고 관련 윤리교육을 강화하고 내년부터 전 신입사원 대상 집합 윤리교육을 정례화하는 등 금투사 임직원의 윤리교육 접점을 확대키로 했다.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은 “금융투자업계 스스로 발전적 대안을 고민하고 금융사고를 선제적·자율적으로 방지함으로써 국민으로부터 신뢰·존중받는 산업의 위상을 구축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