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경 (사진=db)
청와대는 27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 결과와 관련, "가장 중요한 성과는 동력을 상실해가던 북미간 대화를 정상적인 궤도로 복원시켰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또 하나는 북미 간 가장 중요한 교착 지점이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진전 여부인데, 문 대통령이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며 "그 메시지를 미국 쪽에 전달, 비핵화 방식에 대한 구체적이고 실질적 논의들이 비로소 시작됐다는 차원에서 성과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북미간 정상회담 시기와 관련된 질문엔 “이 부분에 대해서는 미국에서 직접 트럼프와 회담하고 온 대통령이 가장 잘 알 수 있는 부분”이라며 "지금 당장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답했다.
한미정상회담 이후 남북 정상간 '핫라인' 통화 가능성과 관련해선 "지금까지 남북 핫라인 통화는 아예 없었다"며 "북측에서도 리용호 외무상이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회담을 했고, 지금 당장 직접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자유한국당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서해 북방한계선(NLL) 완충지대 설정을 'NLL 무력화'라고 비판한 데 대해 "일부에서 그런 지적이 있지만, NLL 변경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