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위험관리책임자 겸직금지 위반 이베스트투자증권에 과태료

이베스트투자증권의 한 위험관리책임 임원이 자금 조달·결제 업무 등 증권사의 본질적 업무를 수행하다 금융당국에 덜미가 잡혔다.

금융감독원은 1일 이 증권사 A 전무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지난 6월 말까지 위험관리책임자(CRO)의 업무를 수행하며 투자중개업의 본질적 업무에 해당하는 자금조달업무와 자금결제업무를 관할하는 Operation 본부장을 겸직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지배구조법과 자본시장법 시행령 등에 따르면 위험관리책임자는 해당 금융회사의 본질적 업무를 수행하는 직무를 담당해선 안된다고 규정돼 있다.

금감원은 이베스트투자증권에게 과태료 1200만원을 부과했다. 관련 직원에게는 주의 조치와 함께 과태료 240만원, 임원에게는 주의 징계를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