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국회에서 '초월회' 오찬 모임을 연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사진=김용진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은 오는 11월 개최를 목표로 남북 국회회담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문 의장은 1일 여야 5당 대표간 오찬 모임인 '초월회'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남북 국회회담 추진 경과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 의장에 따르면 국회는 최근 북측으로부터 '원칙적 동의'라는 긍정적 답변을 받은 남북 국회회담을 오는 11월중 의원 30여명이 참여하는 수준으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국회는 남북 국회회담 준비 실무태스크포스(TF)에 각 정당이 원한다면 참여하도록 해 추진 과정에서도 협치를 꾀할 계획이다.
문 의장의 이 같은 설명에 여야 5당 대표는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특히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정동영 민주평화당·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적극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경우 한반도 평화정착에는 동의하면서도 방법론에선 당내 이견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1차 남북 국회회담을 북한이 아닌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