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5일 최근 외화증권 투자가 늘어나는 상황에 발맞춰 외화증권 투자지원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해 외화증권대여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예탁자로 하여금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해 보관중인 외화증권을 제3자에게 대여해주고 그 대가로 대여수익을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예탁자는 이를 통해 보유외화증권을 운용해 추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금융투자가 가장 먼저 외화증권대여 서비스를 이용한다. 지난 9월 신한금융투자-한국예탁결제원-씨티은행 3자간 계약 체결에 따라 신한금융투자(대여자)는 한국예탁결제원에 예탁한 외화증권 중 대여를 신청한 증권에 대한 관리를 씨티은행에 위임하고 대여관련 수익을 수령하게 된다.
예탁결제원은 미국·일본·홍콩 시장 주식을 시작으로 외화증권대여서비스 대상 국가와 증권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