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내년도 예산안 통과 위해 국회 찾아 시정연설 나설듯
이해찬 민주당 대표, 최고위 회의서 시정연설 일정 공개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내달 1일 국회를 찾아 내년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올해 예산안 통과를 위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한 바 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11월 1일부터는 문 대통령의 예산안 시정연설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국정감사 마무리에 이어 예산안 통과에 만전을 기하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년도 예산은 470조 5000억원으로 적정 예산"이라며 "그 동안엔 세수를 과소추계해서 해마다 15조원 내지 20조원의 세수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정국이 나쁠 때는 확장 예산을 해야하지만 아직 그렇지 않다"며 "예산안이 잘 통과되도록 상임위원회에서도 만전을 기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정부가 책정한 2019년도 예산안 통과에 대한 국회 협조를 당부할 전망이다. 앞서 정부는 올해보다 9.7% 증가한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시정연설에선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 비준과 민생·개혁 입법에 대한 통과도 요청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기자단과의 산행에서도 "이번 정기국회 마무리가 중요하다"며 "많은 입법들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