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 포스터. 사진=현대건설 제공
현대건설이 오는 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 건설산업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제시해보는 '2018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를 연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시작된 뒤 올해로 11년째를 맞은 현대건설 기술컨퍼런스는 국내외 선진건설사 엔지니어와 전문가들의 강연을 들을 수 있는 국내 유일의 글로벌 건설 기술 공개 학술발표회다. 올해에는 '기술혁신을 통한 지속가능한 가치창조'라는 주제 아래 모두 19건의 발표가 메인·기술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메인 세션에서는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의 첸 밍 왕 교수가 해양 부유식 구조물 기술과 시장 전망에 대해, 싱가포르 컨설팅 회사인 ERM의 벵트본 슈베린 동아시아 총괄 매니저가 환경·에너지를 통한 프로젝트 가치 창출에 대해 각각 강연에 나선다.
이와 함께 카타르와 쿠웨이트 정부 관계자의 강연도 준비됐다. 압둘모신 하산 알 라시드 카타르 공공사업청(Ashghal) 건축국장은 공공사업청이 집중하고 있는 병원 건축의 트렌드와 계획을, 압둘라 모함메드 라시드 쿠웨이트 국영 석유회사(KIPIC) 설계 본부장은 국영 석유사의 비전·전략을 소개한다.
현대건설과 선진건설사의 전문가 발표가 진행될 기술 세션은 인프라·스마트 건설·신성장 사업 등 3개 분야로 구성된다.
인프라 세션에선 사진 측량 후처리 전문 소프트웨어 업체인 스위스의 PIX4D에서 사진 측량 기술에 대해, 세계 최대 건설재료 생산 회사인 프랑스의 라파지홀심(LafargeHolcim)에서 도로·교량 프로젝트를 위한 첨단재료에 대해 각각 발표한다. 현대건설은 드론·레이저 스캐너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현장에 적용해 생산성을 높인 사례를 설명하고 기술 적용 확대 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스마트 건설 세션은 BIM 기반 기술혁신의 선두주자인 홍콩 씬테그레이트(Syntegrate)의 BIM(빌딩 정보 모델)과 GIS(지리 정보 시스템)를 통한 인프라 프로젝트 강화 방안 발표와 건설산업연구원의 건설산업 정보통신기술(ICT) 발표가 예정됐다.
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신성장 사업 세션에서 향후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원전 해체 사업에 대해 발표하고 시장 선점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기술컨퍼런스는 최첨단 건설기술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으로 건설산업의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켜 나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카타르, 쿠웨이트 등 중동 발주처 관계자들이 각국 인프라 투자 계회고가 정책·제도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선제적인 글로벌 경쟁력 수립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