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2차 회담 시기·장소 이견 좁혀갈 것···비핵화 합의도 중요"
"이란원유 수입제재 예외국···한미동맹 굳건함 보여주는 사례"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 (사진=DB)
청와대는 6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통일전선부장의 8일 북미고위급회담과 관련, "미국 중간선거 이후 새롭게 조성된 환경과 정세에서 새로운 접근법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해달라"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회담에서 가장 중요한 게 2차 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좁혀나가는 것이지만, 비핵화와 관련된 합의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변인은 또한 "미 국무부가 싱가포르 공동선언의 4가지 합의사항 진전을 위해 토론한다고 밝혔다. 그와 관련된 4가지 합의사항을 미 국무부가 거론한 것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미 국무부가 거론한 4가지 합의사항 순서에 대해선 "새로운 미북관계 정립,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비핵화 와 유해 발굴이란 순서인데 지금까지는 어찌보면 순서가 유해발굴, 비핵화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되어왔다"며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는 1,2번도 본격 협상이 되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국에 한국을 포함시킨 데 대해선 "한미동맹이 굳건함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이것은) 대통령의 지난 유럽순방 당시 요미우리신문이 한-EU공동선언 채택 무산을 CVID 때문이라고 보도했는데 청와대는 '이란 핵협정'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우리 정부의 이런 노력 때문에 제재 예외 8개국에 포함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