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정치권 이슈와 관련해 의견을 밝혔다 [사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전남 목포시)이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를 앞둔 한국당에 대해 "시대정신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다시 박근혜당이 된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8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최근 한국당에서 친박계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황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이날 박 의원은 "김병준 비대위원장이나 전원책 조강특위위원이 인적청산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잘되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다보니 친박계가 다시 목소리를 내고 차기 대표직도 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친박계 역시 변화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이 또 외면할 것"이라며 "다음 전당대회 대결은 비박 대 친박의 대결이 될 것인데 결국 비박이 이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12월 열리는 한국당 원내대표 선거에 대해서도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다시 기회를 주자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여야 지도부 모두에게 평가가 좋은 편이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 의원은 보수진영 정계개편에 대해서도 "내년 2월 전당대회까지는 정계개편이 어려울 것"이라며 "불씨는 바른미래당이 지필 것이고 진보와 보수가 어색한 동거를 하고 있는 곳인 만큼 한국당의 인적 정비 상태에 따라 움직일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미래당의 존속 기간은 손학규 대표에게 달려있으며 총선을 앞두고 의원들의 눈치싸움이 시작되면 이탈은 막기 힘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