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 늘고 조선은 세계1위 탈환" 반색
"단기적 조치는 물론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해야" 강조
◆…문재인 대통령이 20일 제49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로서 당연한 소임"이라며 적극적 지원을 주문했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20일 "중소조선사, 기자재업체, 자동차 부품업체 등은 여전히 일감부족과 금융애로를 겪고 있다"며 "이럴 때 기업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게 정부로서 당연한 소임"이라며 적극적 지원을 주문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오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하며 "최근 제조업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일이 있다"며 "자동차는 수출 감소와 구조조정 등 어려움을 겪으며 생산이 전년대비 감소하다가 8월부터 10월까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고, 조선 분야도 10월까지 세계시장 점유율 44% 차지하는 등 세계 1위를 탈환했다"고 반색했다.
문 대통령은 또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간 무역분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기업들이 투자확대와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으로 일궈낸 반가운 소식"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구체적으로 "자동차 부품업체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출자금 만기연장 같은 단기적 조치는 물론 친환경 자율주행차 등 미래형 산업체로 전환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 지원을 포함한 중장기적 지원도 함께 모색되어야 할 것"과 함께 "중소조선사에도 초기제작비 금융이나 선수금 환급보전 지원방안, 고부가가치 선박개발 지원 등 활력제고 방안을 적극 강구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는 말처럼 기회를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재차 적극적 지원을 지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