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무슨 일을 하든 어려움에 처하게 되면, 그리고 누군가 잘하거나 잘못된 일을 하면 일반적으로 가장 먼저 떠올리고 평가하는 것이 강인한 정신이다. 그리고 강하면서도 건전한 정신을 가진 사람에게 무한 호감을 갖고 존경한다. 그래서 전쟁 복구 기간에는 김일이란 선수를, IMF시기에는 박세리 선수를, 겨울에는 김연아 선수를 절대적으로 응원했다.
그들은 이마에 피를 흘리면서도 승리를 따냈으며, 맨발로 헤저드에 들어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우승했으며, 제대로 된 연습장 하나 없던 여건에서도 대한민국에 금메달을 안겨줬기 때문이다. 이는 경제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전쟁 폐허 속에서 자금, 시설, 기계, 원자재, 기술 등 무엇 하나 온전한 것이 없었지만 강하면서도 건전한 기업가정신만으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기에 지금도 우리는 정주영 회장, 이병철 회장, 구인회 회장, 최종건 회장 등을 존경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도 우리는 어김없이 세계기업가정신발전기구 GEDI의 한국의 기업가정신 분석 결과에 걱정하고 있다. 기업가정신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전쟁의 폐허에서 세계적인 경제강국을 만든 원동력이었기에 계속되는 지수 하락은 우리나라 경제가 그만큼 원동력을 잃어간다는 말과 같기 때문이다.
그러면 왜 우리는 기업가정신을 이토록 중시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우리나라 속담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나라에는 '될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다르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는 떡잎에 양분이 충분히 들어있지 않으면 식물은 튼튼하게 자랄 수 없다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게으르고 제멋대로 생활하면 커서도 훌륭한 사람이 되지 못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다시 말해 아무리 뛰어난 지능, 재능, 기술을 가지고 있어도 건전하고 강한 정신이 바탕이 되지 않으면 조금만 어려움에 처하거나, 시련이 와도 좌절하거나 포기함으로써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그리고 그 정신이 필요하고 중요하다는 사실은 이미 역사를 통해서도 수없이 배워왔다.
예를 들어 히틀러는 뛰어난 웅변가였고 언변에 재능을 가졌다. 그의 연설을 한 번 들으면 수많은 사람이 감동하여 울 정도였다. 그는 세계를 정복하겠다는 강한 정신은 있었지만 건전한 정신이 없었기에 세계를 전쟁으로 몰아넣었고, 수많은 사람을 죽음에 이르게 했으며, 지금도 독일 국민들을 반성하도록 만들었다. 반면 힌두교의 나라에서 낯선 이방인의 취급을 당하면서도 자그마한 몸집으로 어려운 사람에게 사랑의 손길을 내밀어주었던 테레사 수녀는 강하면서도 건전한 정신이 있었기에 지금도 전 세계인으로부터 존경을 받고 사람을 변화시키고 있다. 즉, 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었지만 누구는 악인으로 누구는 성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이다.
이는 비단 두 사람만이 아니라 정치, 경제, 기업,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등 모든 분야에 존재한다. 특히 얼마 전 UN 유니세프에서 연설한 방탄소년단의 경우, 전 세계 팬이 좋아하는 이유는 뛰어난 노래와 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이겨낸 강한 정신과 함께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건전한 정신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기업가정신을 중시한다. 거창하게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기 위해 기업가정신을 강화시키겠다', '기업을 성장시키기 위해 기업가정신을 되살리겠다', '내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지금보다 더 강한 기업가정신을 갖겠다'라고 하는 것이다. 또한 기업가정신이 중요하기에 모든 대표들은 면접을 보러온 사람이 어떤 정신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채용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동일하다. 미국CEO들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능력있는 직원보다는 좋은 인성을 가진 직원을 선호한다는 비 율이 30:70으로 나왔다. 이는 기업가정신을 받아 들일 수 있는 직원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중소기업의 기업가정신을 발굴하여 계승함으로써 우리나라의 장수기업 여건을 강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는 정기적으로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와 'CEO, 기업가정신을 말하다'를 진행하고 있다. 그동안 이 행사에 참여했던 테라웍스 양승식 대표, 3P자기경영연구소 강규형 대표, 제이씨텍 이영재 회장, 포디랜드 박호걸 회장, 원컨덕터 지상현 대표 등을 비롯한 3,000여 명의 대표들이 동일하게 기업가정신을 중요시 여기고 있다. 그 이유는 적은 자본으로, 아주 작은 공간에서 사업을 시작했기에 수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는데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패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어제에 만족하지 않고 혁신하려는 자신의 태도와 자세를 거래처가 인정해줘서 지금의 성장을 일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즉 강하고 건전한 기업가정신이 고객과 거래처를 움직일 수 있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고객과 거래처를 계속해서 움직일 수 있어야 기업은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뜻이다. 결국 기업을 창업하고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대표의 강하고 건전한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며, 100년을 넘어 장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직원의 강하고 건전한 기업가정신이 필수인 것이다.
따라서 지금의 대표들은 직원들에게 무엇보다 먼저 기업가정신을 깨우쳐주는 것이 중요하다. 직원들에게 기업가정신은 자신이 꿈꾸는 일에 1%의 가능성만으로도 도전할 수 있게 만들고, 어떠한 역경에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지속하여, 결국에 가서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힘이 있다는 것을 알려 줘야 한다. 그래서 대표들은 될성부른 나무의 떡잎을 만들어주는 토양과 자양분을 제공해줘야 한다.
이에 대표들은 기업가정신만큼이나 직원의 기업가정신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직원 교육을 실행해야 한다. 직원 교육은 기업의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다. '스타리치 직원 교육 플랜'은 중소기업에 최적화된 교육 솔루션으로, 창업부터 기업 성장에 이르기까지 필요한 직원 성장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 아울러 단순 이론 학습이 아닌 기업 CEO들의 기업가정신을 통해 축적한 '필수 역량 강화'를 지원함으로써 실질적인 직원 성장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기업 성장의 여건을 마련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