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순위. 자료=부동산114
◆…자이 로고. 사진=GS건설 제공
GS건설의 주거상품인 '자이'가 2년 연속 수요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로 선정됐다.
부동산114는 한국리서치와 함께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504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 결과 GS건설의 자이가 2년 연속 종합 1위 자리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종합대상은 브랜드 상기도와 선호도, 보조인지도, 투자가치, 주거만족도, 건설사 상기도 등 6개 항목의 응답률에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아파트 브랜드 가치를 종합 평가해 선정된다. 자이는 브랜드 최초 상기도(20.0%), 선호도(18.9%), 보조인지도(90.6%), 투자가치(19.5%) 등의 평가항목에서 1위를 기록해 종합 순위도 꼭대기에 올랐다.
이어 삼성물산의 '래미안'(종합 2위), 롯데건설의 '롯데캐슬'(3위), 대우건설의 '푸르지오'(4위), 포스코건설의 '더샵'(5위),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6위), 대림산업의 'e편한세상'(7위),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이파크'(8위), 두산건설의 '위브'(9위)', 우미건설의 '린'(10위)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브랜드 선호도는 연령대별로 다소 차이를 보였다. 자이에 대한 선호도는 30대(19.6%)와 40대(19.5%)가 가장 높았으나 50대 이상에선 래미안이 1위(20.8%)로 꼽혔다. 최근 몇 년간 부동산시장 주류로 떠오른 30~40대에선 자이에 대한 선호도가 강해지고 있으나 높은 연령대에서 여전히 래미안이 건재하단 평가가 뒤따른다.
공인중개사들도 래미안을 최고의 아파트 브랜드로 꼽았다. 공인중개사(또는 부동산 중개업 종사자) 217명을 대상을 실시된 별도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21.7%가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로 래미안을 선정했다. 그 뒤를 자이(19.4%), 아이파크(11.5%), 힐스테이트(10.6%), 더샵(8.8%) 등이 이었다. '중개 거래 시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를 묻는 질문에서는 래미안(23.5%), 자이(21.2%), 힐스테이트(9.7%), 아이파크(9.2%), e편한세상(6.9%) 순으로 답했다.
수요자들의 아파트 브랜드 인지 경로는 TV가 여전히 가장 크지만 점차 영향력이 줄어드는 반면 인터넷과 모바일 등이 점차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어떤 경로를 통해 아파트 브랜드를 알게 되느냐'는 질문 결과 TV 방송광고(28.5%), 현장 또는 견본주택 방문(23.5%), 인터넷 등 온라인 광고(22.6%), 신문·잡지·브로셔 등 인쇄물(10.1%), 스마트폰 등 모바일 광고(6.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전년 대비 TV 광고는 2.2%p, 현장 방문은 3.7%p 줄었으나 인터넷 광고는 0.6%p, 모바일 광고는 1.2%p 늘어났다. 김은진 부동산114 리서치팀 팀장은 "TV 광고 응답이 여전히 가장 많았으나 지난해보단 비중이 감소한 반면 인터넷이나 모바일 광고를 통해 브랜드를 인지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추세"라며 "분양시장에서 SNS를 이용한 마케팅이 활성화됐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확산으로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부동산114는 주택 소비자 트렌드 분석, 건설업계 분양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한 기초 자료 제공 등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해왔다. 올해는 객관적인 브랜드 가치 평가를 위해 외부 전문 리서치기관과 함께 공동조사로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1.53%포인트, 신뢰수준은 95%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