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푸르지오 그랑블·한남 더힐 시세상승 이끌어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단지.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지은 아파트가 서울과 수도권 주요 지역에서 시세상승을 이끄는 랜드마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과 한남 더힐이 대표 단지로 꼽힌다.
대우건설은 "랜드마크 여부는 향후 시세상승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주택 정비사업 시공자 선정에 핵심이 되는 기준"이라며 "뛰어난 입지와 푸르지오 브랜드, 특화설계 등을 결합한 랜드마크를 속속 선보이면서 가치 상승과 그에 따른 브랜드 상승이란 선순환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 전용면적 97㎡(15층)는 지난 9월 18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수도권에서 평당 거래가가 5000만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성남 분당구 백현동에 들어선 이 단지는 전용 97~131㎡, 14개동, 전체 948가구 규모다. 신분당선 판교역과 현대백화점 등이 인접했고 네이버, 넥슨 등 주요 벤처기업들의 본사가 입주한 테크노밸리도 가깝다. 혁신학교인 보평초 진학이 가능하고 푸르지오 브랜드란 점도 시세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역 내 한 중개업자는 "판교 역세권이란 입지에 혁신초등학교 학군이 결정적인 요인"이라며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푸르지오 아파트란 점도 좋은 이미지를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한남 더힐'도 실거래가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8·2 부동산대책과 후속 대책에도 불구하고 전용 59㎡(5층)가 14억 5000만원, 전용면적 240㎡(2층)가 60억원에 거래되는 등 꾸준히 강세를 이어왔는데 1년 만에 전용면적 59㎡(5층)가 18억 5000만원, 전용면적 243㎡(1층) 69억 5000만원을 기록해 각각 28%와 16%씩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푸르지오는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6월 9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 달 동안 국내 아파트 브랜드 관련 1000만여개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3개 브랜드 중 평판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브랜드에 대한 평판지수는 소비자들의 활동 빅데이터를 참여·소통·소셜·시장·재무가치로 나눠 분석한 결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