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장 출근 차량에 화염병 투척 [사진: YTN 뉴스 캡처]](https://www.joseilbo.com/gisa_img_origin/15432946501543294650_choi3450_origin.jpg "원본보기")
◆…대법원장 출근 차량에 화염병 투척 [사진: YTN 뉴스 캡처]
재판 결과에 불만을 품고 대법원 앞에서 시위를 하던 70대 남성이 김명수 대법원장이 탄 출근 차량에 화염병을 투척했다.
27일 경찰과 법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쯤 서울 서초구 대법원 정문 주변에서 1인 시위를 하던 남성 A 씨(74)가 김명수 대법원장이 탑승한 차량을 향해 인화물질이 든 500㎖ 페트병을 던졌다.
이에 경찰은 A 씨를 현장에서 체포했으며 현장에서 인화물질이 담긴 500㎖ 페트병 4개를 압수했다. 해당 공격으로 인해 김 원장이 타고 있던 차량 뒷타이어 쪽에 일부 불이 붙었으나 보안요원에 의해 즉시 진화됐다.
김 원장은 차량 안에 있던 상태여서 다치지는 않았으며 그대로 정상 출근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3개월 전부터 대법원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해왔으며 '낙원농장 돼지사육 친환경인증 갱신 부적합' 통보 처분을 받은 데 불만을 품고 국가와 인증조사원을 상대로 1억원 규모 손해배상소송을 진행했지만 1·2·3심에서 모두 원고 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전날 을지로 소재 페인트 가게에서 신나를 구입했으며, 민사소송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주장을 받아주지 않아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