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일보

글자 크기조절

글자 크기가 적당하신가요?

[은행 2018년 3분기 경영실적]

① 은행 순이자이익 8.7% 증가… 산업은행 홀로 '역주행'

조세일보 / 김대성 기자 | 2018.12.03 10:27

국내 18개 은행의 3분기까지 순이자이익이 8.7% 증가했다. 시중 금리 오름세에 은행들의 NIM(순이자마진)이 증가한 덕분이다. 올 상반기에는 순이자이익이 10%가까이 증가했지만 3분기에 한풀 꺾였다. 그러나 당기순이익은 12.9% 큰 폭 늘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인가된 은행 18개사에 대해 전수조사를 통해 경영실적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
0

◆…자료=시중은행 18개사, 금융감독원, 은행연합회 제공

지난해 4월 인터넷은행업 인가를 취득한 카카오뱅크는 무서운 성장속도로 1년만에 순이자이익에서 제주은행을 제치고 16위를 차지했다.

은행의 순이자이익은 은행이 벌어들인 이자의 합계액에서 지급한 이자의 합계액을 뺀 금액으로 제조업체의 매출액과 비슷한 개념이다.

조세일보가 2018년도 9월 말 현재 영업중인 18개 은행들의 전수 조사를 통해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순이자이익은 29조3016억원으로 전년동기의 26조9586억원에 비해 8.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18개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11조717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0조3791억원에 비해 12.9% 큰 폭 증가하는 기염을 토했다. 순이익 증가율에 비해 당기순이익 증가율이 4.2%포인트 높아 상당히 짭짤한 수익을 낸 것으로 평가된다.

시중은행들의 순이자이익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유독 KDB산업은행은 뒷걸음질 했다.

KDB산업은행의 순이자이익이 올 9월 말 누계 9604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1355억원에 비해 15.4%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8520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2628억원보다 32.5% 급감했다. 산업은행의 방만한 경영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산업은행이 자체 경영개선을 통해 수익을 내려는 노력보다 국민의 혈세인 세금에 의존해 경영해오던 타성에 젖은 탓이라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반면 NH농협은행은 순이자이익이 두자리수로 늘어났고 당기순이익은 80%가 넘는 증가율을 보여 KDB산업은행과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NH농협은행의 올 9월말 누계 순이자이익은 3조7898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3375억원에 비해 13.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9275억원으로 전년동기의 5109억원보다 81.5% 급증했다.

KB국민은행의 9월말 누계 순이자이익은 4조4213억원으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순이자이익은 전년동기에 비해 9.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법인세 부담이 늘면서 2조60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1조9324억원에 비해 6.6% 성장했다.

IBK기업은행은 순이자이익이 3조8679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6023억원에 비해 7.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조24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3.5% 증가했다.

신한은행은 순이자이익이 3조7281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조3281억원에 비해 12.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7289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2% 늘었다.

KEB하나은행은 순이자이익이 3조6233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0.5%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보다 13.5% 증가한 1조6035억원을 나타냈다.

우리은행은 순이자이익이 3조5129억원으로 전년의 3조2654억원에 비해 7.6% 늘고 순익은 1조747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6.0% 크게 늘었다.

부산은행은 순이자이익이 916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1% 늘고 당기순익은 372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1.4%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은행은 순이자이익이 865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6.7% 늘었고 당기순이익도 2774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4.6% 증가했다.

한국씨티은행은 순이자이익이 7873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0.7%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58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8.1% 줄었다.

SC제일은행은 순이자이익이 7032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6.2% 늘었으나 당기순익은 2034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5.5% 감소했다.

경남은행은 순이자이익이 647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9% 늘었으나 당기순익은 1695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15.6% 줄었다.

Sh수협은행은 올해부터 광주은행의 순이자이익을 제치고 있는데 9월말 누계 순이자이익이 4757억원으로 전년동기의 3952억원에 비해 20.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941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26.9% 증가했다.

광주은행은 순이자이익 4490억원, 당기순이익 1414억원을 나타냈고 전북은행은 순이자이익 3158억원, 당기순이익 873억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부터 제주은행의 순이자이익 실적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의 9월말 누계 순이자이익은 1233억원으로 전년동기의 83억원에 비해 급증세를 보였고 당기순이익은 159억원 적자로 전년동기의 669억원보다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

제주은행은 순이자이익 905억원, 당기순이익 229억원을 기록했고 케이뱅크는 순이자이익 244억원, 당기순이익 –580억원을 나타내며 적자를 지속했다.

조세일보는 국내 은행 18개사에 대해 올해 1분기 순이자이익 실적을 기준으로 순위를 분류했다.


[저작권자 ⓒ 조세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화끈한 토픽·쏠솔한 정보 조세일보 페이스북 초대합니다.

주요기사

Copyright ⓒ Joseilbo.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