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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기승에 '숲세권' 입지 갖춘 주거단지 눈길

조세일보 / 조용덕 기자 | 2018.12.04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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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아이파크' 조감도. 사진=HDC아이앤콘스 제공

최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황사비까지 내리는 등 악화된 공기질로 인해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달 7일 올해 6번째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 조치는 대기오염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수도권 중 한 곳이라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고 당일 오전 0시~오후 4시까지 모두 초미세먼지가 '나쁨' 이상이며 다음날에도 3시간 넘게 '매우나쁨' 이상의 대기질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올 1~3월까지 5차례 조치가 발령된 뒤 한동안 진정됐던 미세먼지가 다시 나타나 우려가 커지면서 쾌적한 자연환경이 인접한 주거단지의 선호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도 이 같은 흐름에 부합하도록 이른바 숲세권, 공세권 등 자연환경을 가까이서 누릴 수 있는 단지가 주목을 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숲은 다양한 장점을 통해 인근 주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한다. 1헥타르의 숲은 16톤의 탄산가스를 흡수하고 12톤의 산소를 방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여름철 주변 온도를 낮춰주고 겨울 방풍 효과도 주요 특징으로 꼽힌다.

여기에 나무에서 방출되는 성분인 피톤치드가 뛰어난 향균성을 지녀 스트레스 해소, 혈압안정, 집중력 강화 등의 효능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으며 숲의 나무줄기와 가지, 잎 등이 방음판이 돼 소음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거래 시 산이나 공원 등의 인접 여부를 확인하는 수요가 늘고 있다"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숲과 공원 등 녹지를 우선으로 찾는 부동산 시장 분위기는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연말 숲세권 입지를 갖춘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HDC아이앤콘스는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일원에서 '곶자왈 아이파크'를 이달 중 분양한다. 단지명인 곶자왈은 제주도의 천연원시림으로 인근에 환상숲 곶자왈공원과 곶자왈 도립공원이 위치하는 숲세권 입지를 갖춘다. 모든 세대에 테라스형 발코니가 조성돼 곶자왈 숲이나 먼 바다 조망권을 확보한다. 단지 규모는 지하 1층~지상 4층, 전용면적 84~108㎡, 모두 85가구 규모다. 소규모 단지임에도 대단지 아파트 못지 않은 커뮤니티 시설이 갖춰질 계획이다.

한신공영은 부산 사하구 괴정2구역 재개발 '괴정 한신더휴'를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11개동, 전체 835가구 규모다. 구덕산과 시약산 등이 인접한 숲세권 단지로 부산지하철 1호선 대티역도 도보권 내 있다. 일반공급분은 전용 39~84㎡ 496가구로 구성되며 4베이, 드레스룸, 알파룸 등이 적용된다.

대우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대장지구에서 '판교 퍼스트힐 푸르지오'를 이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가 들어설 성남 판교대장 도시개발지구는 인근으로 태봉산, 응달산이 위치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동, 전용 84㎡ 단일면적, A1블록 529가구·A2블록 445가구 등 모두 974가구로 조성된다.

대명건설 서울 강동구 고덕역 역세권 입지를 갖추는 '고덕역 대명벨리온'을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20층, 오피스텔 503실과 상업시설로 구성된다. 19~20층 상층부에는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되며 인근에 강동그린웨이 명일근린공원, 송림근린공원, 고덕산 등의 자연환경이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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